한비야, 네덜란드인과 국제결혼

한비야, 네덜란드인과 국제결혼 

여행가로 유명한 한비야가 작년 11월에 뉴질랜드인인 안토니우스 반 쥬드판과 결혼식을 올렸다는 보도가 올라왔습니다.

올해 환갑의 나이에 신혼을 만끽하고 있겠네요.

한비야의 남편은 나이 66새의 네덜란드 출신 긴급구호 전문가 라고 합니다.

현재 국제구호활동 전문가이며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인 한비야가 

지난 2002년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헤라트 긴급구호 현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알려졌어요.

당시에 한비야는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으로 첫 발을 내딛었었다고 해요.

새내기 구호 요원이었던 한비야는 긴급구호 전문가인 남편과 함께 일하며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죠.

아프가니스탄 이후에

이란과 이라크, 터키 현장에서도 함께 일을 했다고 합니다.

오랜시간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결국 부부의 연을 맺은 해피 엔딩이네요

월드비전의 관계자 말에 따르면

한비야의 결혼식은 가족들과 지인이 모여 조촐하게 치러졌다고 말했습니다.

답례품을 돌렸다고 덧붙였는데

설탕처럼 달콤하고 소금처럼 짭짤하게 살겠다는 의미로 설탕과 소금 세트를 받았다고 합니다.

당분간 결혼식 답례품으로 설탕과 소금세트가 잘 팔리겠네요.

한비야 부부는 현재와 가까운 미래까지는 네덜란드와 한국을 오가며 지낼 것이라고 전해졌어요.

그리고 북한이 인도적 지원을 원할 경우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는데

참 여러모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듭니다.

여자 혼자 약 7년간 세계 곳곳의 오지마을을 다니며 겪은 여행담을 담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반' 만 봐도 그렇죠.

분명 쉬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실행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참 존경스럽습니다.

여행가 이지만 국제 난민 운동가인 그녀

앞으로 사랑하는 남편과 오래도록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