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llywood Story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이야기 -2편-


지난 포스팅에 이어 빅토리아시크릿 브랜드 관련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목차 개요 이런거 없고 그냥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풀어보아요





2010년 7월 30일.

빅토리아 시크릿 라인 중의 하나인 PINK에서 한국의 PINK 국내 표절 문제를 제기함.

빅시가 우리나라에서 유사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검.

하지만 패소.

이유는 PINK는 분홍색을 뜻하기 때문.ㅋ

PINK는 보통명칭으로서 한국에서는 이 핑크라는 단어와 관련된 상표와 의류 제품들이 많이 있고

빅토리아 시크릿은 국내에 매장이 없으며, 직접 광고 활동도 한적이 없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PINK가 브랜드 관련 독점적 사용을 인정받았어도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빅시 핑크는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표절 아님. 패소. 땅땅땅.


그. 핑크색 트레이닝복

엉덩이에 PINK가 뙇 박혀있는 그게 그 빅시의 핑크가 아님.

국내에서 판매되는 핑크 옷은 빅시 핑크가 아님.


하지만 강아지 패턴까지... 빅시 핑크 제품들과 굉장히 비슷해보이는 것이.

유사제품이라는 부분에서는 디자인 표절문제가 있을 수 있었을 듯.

하지만 디자인 논쟁은 없었음.


다만, 국내에는 빅시 매장이 없어서 상표권 관련해서 이슈가 있었는데

한 한국인 ㄱ씨가 빅토리아 시크릿을 상대로 소송.

빅시가 '빅토리아 시크릿' 상표등록을 하고선 3년이상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표권 불사용 취소 심판을 제기한 것!

특허심판원은 빅시가 한국에서 상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여 한국인 ㄱ씨의 손을 들어줌.

특허법원에서는 빅시가 상표를 사용했다고,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며 

결국 빅시의 승소.

미상고 확정.

빅시가 국내에서 제품판매를 하지 않았고, 광고도 하지 않았지만

빅시 공식홈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국제우편으로 한국에 상품을 보내준 점과

인터넷을 통해 한국의 수요자들에게 제품 카달로그를 보낸 사실이 있음.

+ 직구 사이트들이 빅시의 구매대행사업을 하고 있는 점으로 빅시가 승소함.



우리나라에서는 SM면세점에 빅시 매장이 있지만 

팬티는 팔아도, 브래지어는 판매하지 않음. 브라가 음슴.

국내에 빅시 매장이 없다시피하는 이유는

빅시는 서양인의 속옷 브랜드이기 때문에 동양인의 체형에 잘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1995년 빅토리아 시크릿 첫 패션쇼가 열리고 이 후 빅시쇼는 많은 모델들의 꿈이 되버렷.

의류 브랜드가 패션쇼 덕분에 어마어마한 인지도가 갖게된 것은 특별한 경우인데

1번의 좋은 패션쇼가 1000개의 CF보다 파급효과가 크다고 알려짐.

실제로 패션쇼가 점점 스케일이 커지긴 했지만 

빅시 패션쇼의 무대연출은 세계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으면서 홍보역할을 톡톡히 해냄.


패션쇼의 연출은

패션쇼 기획사 + 브랜드 수석 아트 디렉터의 콜라보.

빅시 패션쇼의 연출력은 모델들이 A급이 아니어도 충분히 지금과 같이 성공적인 쇼가 될 수 있을만큼

패션쇼의 주인공이 모델이 아니라는 점에도 작품성으로 인정받기 충분함.

모델빨이 아닌 쇼지만 빅시 무대에 선 모델들은 엄청난 주목을 받게됨.


앗. 물론 말아먹은 쇼도 있었지만 현재까지 좋은 평가를 받았던 쇼는

2003년 세컨드, 써드

2005년 오프닝

2006년 오프닝, 세컨드

2010년 오프닝

2014년 오프닝, 엔딩

2016년 오프닝

임. 


참고로 작년 2017년 쇼는 역대 최악이라는 소릴 들음.

작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쇼는 자체 최저 시청률 갱신함.

케이티 페리와 해리 스타일스의 무대가 있을 예정이었는데 케이티 페리가 중국에 입국거부 당함ㅋ

중국에서 비자 발급 안해줌.

원래 패션쇼에 출연하는 퍼포머들을 미리 공개해서 광고하는데

케이티 중국 비자 때문에 패션쇼 3일 전에 퍼포머를 공식 발표함.







퍼포머 공개 전, 

케이티 페리+테일러 스위프트+해리 스타일스가 나온다는 루머가 기정 사실처럼 돌았음.

하지만 테일러는 루머로 밝혀졌고, 케이티와 해리만 나온다고 알려짐. (공식발표 전)

테일러가 나오길 기대했는데 안나온다니까 약간 풀이 죽었는데

비자 때문에 케이티 마저 안나온다니까 쇼에 대한 기대가 확 죽어버림.

해리만 나온다니, 이전의 쇼들에 비교해 스케일이 너무 작아져버린 것.

지지 하디드도 입국거부 당해 쇼 앞두고 모델 라인업 펑크가 나다보니

빅시 런웨이 퀄리티 떨어진다 소리 나옴.

안그래도 하향세 였는데 무대 퀄리티도 별로 였고

모델 밍시가 런웨이 도중 심하게 넘어졌는데 그 넘어진 모습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는데

모델의 실수로 어그로 끄려는 모습이 꼴보기 싫었다고 함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함.

11월에 패션쇼를 하는데, 이 패션쇼를 녹화하고 편집한 다음

CBS방송국 독점으로 매년 12월 24일에 방송함.


노래를 부르는 유명 가수와 런웨이가 동시 진행하는 쇼는 볼만함.

뉴욕의 경우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생중계 하는데,

이 날 패션쇼가 시작되면 전광판 보는 운전자들덕분에 뉴욕에 교통체증+사고가 급증.






빅시 패션쇼에서 소품으로 날개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 날개는 소위 잘 나가는 모델들의 특혜임

인기도와 경력이 날개의 화려함과 비례함.ㅋ

그래서 모델들이 처음으로 날개를 받을 때는 눈물을 흘리면서 감격함.


1990년 후반부터 브랜드 마케팅을 시작.

유명 모델들을 전속 모델로 기용해서 이들에게

'엔젤'이라고 부름.

엔젤들은 계약 후 패션쇼는 물론이고

화보 촬영, 티비쇼 출연, 전세계 빅시 매장 방문, 팬 사인회등의 홍보를 함.

계약은 1년 단위로 한다고 함.




- 최장기 전속모델이자 현재까지 약 16년째 현역 활동하는 역대 최장수 모델 '아드리아나 리마' -



2000년 중반 이후에는 유명 모델보다 신인 모델 발굴하는데 재미붙이게 되는데

미란다 커, 로지 헌팅턴 휘틀리, 에린 헤더튼, 린제이 엘링슨등이 대표적인 케이스.


모델들의 평균 바디 사이즈는

신장 177.8cm

체중 50.8kg

허리둘레 24인치








빅시의 경우, 유난히 모델간의 팀워크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김.

모델들 사이에 다툼과 문제가 있을경우 그 모델들은 더이상 빅시에서 볼 수 없게 된다고...


201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미국 국적 모델들을 기용하기 시작하는데,

미국 국적이 아닐경우에는 영어를 잘 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고 함.


브라질 출산의 모델들을 제외하고 빅시의 엔젤들은 거의 백인.

이따금씩 흑인 모델들이 있으나 아직까지 아시아 출신 엔젤은 없었음.

대놓고 차별은 안하지만 은근 차별이 느껴지는 부분.


빅시의 판타지 브라도 거의 백인 모델이나 브라질 모델이 입음.

판타지 브라는 빅시 패션쇼의 최고 하이라이트에 등장.

매년 쥬얼리 브랜드와 협업해서 내놓는 고가의 주얼리 브라가 판타지 브라.

판타지 브라의 가격은 20~30억이 평균가.

2016년 재스민 툭스가 흑인으로서 판타지 브라 모델로 선정.

당시 오랜만에 흑인 모델이 판타지 브라를 받았어서 당시 엄청 울었다고 함.

판타지 브라를 입은 흑인 모델은 

타이라 뱅크스, 셀리타 이뱅크스 두 사람 뿐이었음.

판타지 브라는 지금까지 16명의 모델이 입었고,

타이라 뱅크스, 지젤 번천, 하이디 클룸, 카롤리나 쿠르코바,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가 2번씩 입음.

아드리아나 리마는 3번 입음.

3번 입었다는건 3번의 쇼에서 판타지 브라를 입었다는 뜻.





- 2016년 판타지 브라입은 재스민 툭스. 저 브라가 35억 -








하이패션이란 예술적이고 작품성이 있는 디자인과 고급 소재를 사용한 고급 패션을 뜻함.

하이패션의 패션쇼는 다소 무겁고 진지한 분위가 주를 이루는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노래부르고 춤추는 축제같은 분위기라

하이패션계에서 꺼려함.

그래서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하이패션 모델이 빅시 무대에 서면

하이패션계에서 더이상 찾아주지 않아 돈 보고 갔다는 비아냥을 함.

지젤 번천, 카롤리나 쿠르코바, 제시카 스탐, 라라 스톤등 예외인 모델이 있지만 극히 일부.

칼리 클로스, 알레산드라 암브로시오, 아드리아나 리마, 캔디스 스와네포엘같은

국내에서 유명한 모델들도 하이패션 모델로 잘 활약을 하지 못하는 중.




빅시 엔젤 탑 20에 속한 모델들 전부 가슴 수술을 한 모델이 없다.

모델들 중에는 의학의 힘을 받은 모델도 있지만

톱 모델의 경우 가슴에 보형물 삽입을 하지 않은 모델이 대부분인데

빅시쇼에서는 영혼까지 끌어모아 가슴의 불륨을 만들어내는 브라의 힘을 보는 재미도 있음.

빅토리아 시크릿 '밤쉘'제품의 경우에는

A컵을 C컵으로 만들어주는 푸시업 효과가 어마어마하다고 함.


직구 ㄱㄱ


이상 빅시 이야기를 마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