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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가십

레진코믹스 블랙리스트 관리? 작가&독자들 불공정행위 규탄 집회 중!!



레진코믹스 블랙리스트 관리? 작가&독자들 불공정행위 규탄 집회 중!!










최근 레진 사옥 앞에서 작가와 독자들의 집회가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웹툰과 웹소설의 작가이며, 그 작품들의 독자들 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11일 오후 12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레진코믹스 사옥 앞에서 집회가 열렸어요.


레진코믹스가 주최하기로 했던 한 작가의 간담회를 일방적으로 무기한 연기를 한 사실과

그동안 있었던 불공정 행위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레진과 계약을 하고 연재를 준비중이었던 작가들까지도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집회에 참여해 시위를 했다고 합니다.







레진의 불공정 행위가 알려지게 된 계기는

지난해 작년 12월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 글이 올라왔는데요

"

레진코믹스에 대한 세무조사 청원

"

의 글 이었습니다.

해당 글의 내용은 작품의 해외 수익은 정산을 하지 않고 미지급 상태이며

작가들 중 일부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관리,

웹소설 서비스의 졸속을 종료하는 등 다수의 갑질 행위를 했다는 것인데요

이 논란에 레진코믹스는 작가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신설하여 1월 11일과 13일에 작가 간담회를 열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레진코믹스의 대응에도 논란은 계속되었는데요

간담회 참석의 대상들은 레진코믹스와 계약중인 전속작가와 

에이전시를 통해서 레진코믹스에 연재중인 웹툰 작가들로만 한정을 했다고 합니다.

정작 일방적 계약해지로 피해를 입은 웹소설 작가들의 참석은 불가능 했던거죠.

이들은 레진코믹스 측에 참석을 요구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피해작가연대가 구성되어 11일 간담회장 앞에서 미리 시위를 예고했으며

시위 하루전인 10일 저녁에 레진코믹스는 예정되어 있었던 간담회를 연기했습니다.


피해작가연대는 집회를 통해서 레진코믹스의 불공정행위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쳤고

집회에 있었던 다른 작가들과 독자들 또한 자유발언으로 규탄을 이어갔어요.

한 미디어매체가 연기된 작가간담회는 언제 다시 여냐는 향후 일정을 물어보려 했지만

레진코믹스측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언론매체를 통해 알게된 레진코믹스의 갑질을 보니 가관이더라고요.


암 투병중인 작가에게 작품의 연재를 강행하도록 강요하고 지각비를 물게한 점.

특정 작가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점.

해외 수익은 작가에게 지급하지 않은 점.

웹소설 서비스가 너무 갑작스럽게 종료되었는데 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점.


이 갑질은 지난 2015년 부터 시작이 되었던 듯 합니다.

레진코믹스측에서 작가에게 최소의 수입을 보장하는 대신에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진행했는데

작가 3 : 회사 7

로 업계 최저인 대우를 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또한 원고가 늦어지면 지각비를 물렸고,

일부 작가들에게 원고료를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고 알려졌어요.

그리고 지급된 금액에 계산이 이상하다고 문의하면 재무 이사를 통해 죄송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고요.

이러저러한 작가들의 항의가 이어지게 되자 레진코믹스는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작가는 레진코믹스 측에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밝혀졌습니다.

SBS에서 회사 내부의 이메일을 입수해서 방송보도를 했는데요

회사의 운영 방식에 항의를 한 작가 이름과 작품을 언급하며

앞으로 작품을 노출하지 말라고 무려! 대표자의 명의로 지시를 내렸습니다.

대박........

레진코믹스와 계약된 작가의 말로는 만약 작품이 프로모션에 빠지면 엄청난 타격이 된다고 해요.

일단 작품이 나오지 않으니 독자가 유입되는 길이 막히는 것이니까요.

그럼 수익발생이 되지 않겠죠.

생계유지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죠.

그들은 작품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인데.....

각종 홍보나 이벤트에서 배제되어 작품 노출이 극도로 제한이 되었으니...


레진코믹스측은 이 블랙리스트가 직원끼리 나눈 의견이라고 해명했지만 

실제로!

블랙리스트에 언급된 작가들의 작품은

실제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여러 불만들 때문에 레진 코믹스를 떠나려고 한 작가들.

하지만. 이 또한 불편하게도 계약서에 발목을 붙잡힐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작품이 사라져도.

그래서 서비스가 중단되도.

계약을 해지할 수 없고, 회사에게 손해배상 청구도 할 수 없는

공정거래법 제23조 제1항에 따른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는 불리한 계약을 했었기 때문이었어요.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서를 썼으니. 수많은 불만과 갑질에도 이도저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지게 된거죠.







이 사실이 널리 퍼져 독자들에게도 알려지고 결국 이렇게 시위가 시작되고 집회가 열린 것 입니다.

레진코믹스에 화가난 사람들 약 8만여명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세무조사를 하라고 서명을 한 상태에요.


레진코믹스 측은 작가들과 대화로 이 상황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섰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특정 작가의 작품 노출과 이벤트, 그리고 프로모션 배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중 입니다.


과연 어떻게 해결이 될 지 궁금하네요

유료 웹툰 업계 2위까지 급성장했던 레진코믹스는 저도 유료결제해서 웹툰 본 적있거든요.

그리고 티비 방송에서 웹툰작가들도 자주 비춰지고

워낙 웹툰이 인기가 많아졌으니 작가들 또한 좋은 대우, 스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정도까지 홀대를 받을 줄은 몰랐어요.


모쪼록 잘 해결될 수 있길 바랍니다.



출처-미디어오늘